ppbr br [앵커]br오늘 아침 경의중앙선 선로 위로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br br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br br사다리차 운전자, 음주운전을 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br br김동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brbr[기자]br이삿짐 사다리차가 중심을 잃더니 옆으로 쓰러집니다. br br옆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도망칩니다. br br오늘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아파트에서 사다리차가 40미터 가량 사다리를 펼쳐 올리던 중 선로 위로 쓰러졌습니다. br br[임봉식 목격자] br"(사다리차가) 쓰러지면서 고압선 일부가 끊어져 가지고 위에서 보면은 그 노란 선이 세 가닥이 출렁하더라고요." brbr넘어진 사다리는 선로 반대편 주택 옥상까지 덮쳤는데요. brbr태양광 패널이 부서진 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br br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전기 공급선에 문제가 생겨 서울역에서 행신역 사이 열차 운행이 사다리차를 치우는 5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br br사고 당시 열차에 있던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이동해야 했습니다. br br[최억식 경의중앙선 승객] br"(열차 운행 중단으로) 너무 불편하죠. 원래 서울역으로 가면 25분 정도 걸리는데 저기 용산으로 돌아가면 한 40분 걸려요." br br경찰은 사다리차 운전자에 대해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brbr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어젯밤 8시쯤 소주 한 병을 마셨다"며 "사다리차 연식이 오래됐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br br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brbr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기범 김래범 홍웅택 br영상편집 : 조아라br br br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