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20대 의대생에게 2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인간의 도리를 찾기 어렵다고 질타했습니다. br br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26살 의대생 최 모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br br 검찰은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정의의 이름으로 극형 선택이 불가피하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br br 1심 재판부는 최 씨에게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했다면서 징역 26년을 선고했습니다. br br 2심 재판부는 형량을 4년 더 늘려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이 이뤄줬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나 참회 등 인간의 마땅한 도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또, 피해자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느꼈을 고통과 공포, 슬픔과 허망함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질타했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와 수단, 정황 등을 살펴보면 최 씨가 다시 살인을 저지를 개연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실형 선고만으로는 재범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5년의 보호관찰도 명령했습니다. br br 최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선고 내용을 살펴본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br br YTN 김진두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진두 (jd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