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등이 포함된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 br br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고통이 매우 크다며 이제 국가 재정을 사용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정인용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0조 5천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br br 취임 당일 비상경제점검 TF 1차 회의에 이어, 지난 9일 2차 회의를 연 지 열흘 만입니다. br br 이 대통령은 건전재정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너무 경기 침체가 심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이재명 대통령 :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작년 12월 3일 이후로 심리적 위축이 심해서 국가 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 됐습니다.] br br 가장 많이 재정이 투입되는 항목은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0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br br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득 지원 측면에서 저소득층을 염두에 두면서도, 경기 진작과 형평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이재명 대통령 : 즉,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을 더 많이 혜택을 보게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비슷하게는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br br 대통령실은 추경을 두고,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더 늦게 전에 제대로 된 처방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신속한 심사도 당부했습니다. br br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 이번 추경이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드립니다.] br br 국무회의에서는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령 개정안 등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들도 의결됐습니다. br br 하정우 대통령실 AI수석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과학기술 강국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대통령실은 이번 추경 편성에서 가용 재원을 적극 발굴해 국채 발행을 최소화했다며 재정 적자에 대한 과도한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YTN 정인용입니다. br br 촬영기자;최영욱 김정원 br 영상편집;최연호 br br br br br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