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취조실이냐" 엄호 속..."묻지 마 청문회" / YTN

"검사 취조실이냐" 엄호 속..."묻지 마 청문회" / YTN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첫날, 여야는 서로를 향해 거친 말을 쏟아내며 충돌했습니다. br br 정작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 검증은 겉핥기에 그쳤습니다. br br 강민경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는 자료제출을 두고 초반부터 격돌했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이 먼저 채무 상환과 아들 유학비 송금 증빙 등, 요청한 자료를 제대로 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br br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 전 배우자가 학비를 전액 댔다, (그런데) 전 배우자 및 아들에 대해서 개인정보 동의가 안 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br br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끝까지 거부했다는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br br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청문회는 묻고 듣는 회의인데 후보자는 묻지마 청문회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6년 전에 있었던 조국 청문회의 재방송을 보는 것 같습니다.] br br 민주당은 야당이야말로 자료 요구를 핑계로 후보자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인신공격을 단행한다고 반발했습니다. br br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 외국환 신고필증. 왜 이런 게 필요합니까?] br br 현금 출처를 집요하게 캐묻는 야당의 공세엔, 마치 사건을 조작하는 검사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br br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금 6억을 쟁여 놨다는 식으로 조작하면 안 되는 겁니다. 이 자리가 사실 검사취조실도 아니고….] br br 양 측의 감정이 격해지며 수차례 고성과 막말이 오갔습니다. br br [김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이) 미친 거 아니냐고 발언했어요.] br br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 (박선원 의원이) '야, 조용히 해!'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에 대해서 제가 순간적으로 혼잣말로 '미친 거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br br 김민석 후보자는 총리직이 정치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면서, 혁신과 실용, 현장 소통형 총리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r br 국정철학과 방향성, 능력 등 후보자 '진짜 검증'은 여야를 막론하고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br br 국회는 하루 더 청문회를 진행한 뒤, 임명 동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칩니다. br br YTN 강민경입니다. br br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br 영상편집: 김희정 br br br br br YTN 강민경 (kmk02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5-06-24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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