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상승세가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br 이 일대엔 최근 들어 실수요자 중심 내 집 마련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데요. br br 최두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br br 지난 4일 전용면적 107㎡가 7억9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습니다. br br 호가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데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엔 최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br br [노원구 공인중개사 : (손님 중) 전세가 80에 매매가 20 정도였다면 지금은 전세, 월세가 20, 10고 매매가 80∼90 차지해요. 완전히 역전됐어요. 새 아파트 너무 비싸니까 구축이라도 와서 지금 집 안 사면 집값이 더 오를 거로 생각해서….] br br 이번엔 강북구로 가봤습니다. br br 이 아파트는 지난 6일 전용면적 59㎡가 7억3천300만 원에 거래되며 2개월 새 4천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br br 인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최근 들어 2배나 훌쩍 뛰었습니다. br br [양정현 강북구 공인중개사 : 6월 들어서 거래량이 4월, 3월에 비해 2배 늘었어요. 그러다 보니 시세도 올라가고 (코로나19 때) 최고 올라갔을 때 그때만큼은 못 갔지만 그래도 근 몇 년간 제일 올라간 건 맞아요.] br br 강남 3구 등 인기 지역 위주로 오르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실수요자 중심의 서울 외곽으로도 번지는 양상입니다. br br 실제로 지난달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던 노도강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매주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br br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br br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 :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에 대출을 승인받아서 빨리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br br 다만 다음 달 이후 거래량이 주춤할 수 있어 상승 추이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을 뜻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br br YTN 최두희입니다. br br br 영상기자 : 이규 br 디자인 : 임샛별 br br br br br br YTN 최두희 (dh0226@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