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일 40도 폭염…에펠탑 휜다?

프랑스, 연일 40도 폭염…에펠탑 휜다?

ppbr br [앵커]br오늘도 푹푹 찌는 하루였는데요. br br유럽의 폭염은 더 심각한가 봅니다. br br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프랑스에선 철로 만들어진 에펠탑이 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는데요. br br어느정도 뜨겁길래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까요? br br파리 조은아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푹푹 찌는 열기를 조금이라도 식히기 위해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분무 냉방 장치, '쿨링 포그' 아래로 모여듭니다. br br얼음물을 끊임 없이 실어 나르고, 이마 위로 줄줄 흐르는 땀을 훔쳐 내지만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진 채 늘어져 있습니다. br br[파올로 론도노 콜롬비아 관광객] br"우리 일행 중에 노약자가 있어 실내에 머물 곳을 찾아야 해요. 물도 좀 마시고요." brbr파리의 어제 낮 최고 기온은 35도. brbr오늘은 38도까지 올라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brbr극심한 폭염으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철골이 최대 20cm가량 휘어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br br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면은 팽창되고, 그늘에 놓인 면은 수축하면서 탑이 휘어지는 겁니다. brbr제 뒤로 에펠탑 보이시죠.br br지금 에펠탑과 비슷한 철제 구조로 지어진 다리 위에 서 있는데요, br br손을 대보니 후끈거릴 정도로 매우 뜨겁습니다.br br곰도 더위에 지친 듯 얼린 과일을 핥아 먹으며 무더위를 이겨 냅니다. brbr스페인 마드리드 37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38도 등 남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brbr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튀르키예에서는 서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돌풍이 일어 곳곳에 산불이 났습니다. br br이틀째 진화 작업 중인데 대피 인원만 전국 41개 마을에서 5만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이탈리아 남서부 살레르노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근 고속도로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br br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 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수연(VJ)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조은아 기자 achim@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25-07-01

Duration: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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