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저녁 서울 논현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인데요. br br 한 남성이 도로변에 앉아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br br 몸을 긁거나 고개를 심하게 흔들고요. br br 술에 취한 건가 싶기도 한데, 정체가 뭘까요? br br 곧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요. br br 이 남성이 계속 횡설수설하며 이상한 반응을 이어가자, 경찰은 마약을 했느냐고 묻습니다. br br 그러자 “네, 했어요”라고 대답을 했다가 곧바로 “안 했어요”라고 말을 바꾸기도 합니다. br br 경찰은 남성을 조사하기 위해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는데, 증세가 오히려 더 심해진 듯 몸을 가만히 두지를 못합니다. br br 마약 검사 결과, 이 남성은 소변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돼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br br 사건 현장이 초등학교와 가까웠던 만큼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요. br br 시민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기지로 마약 투약자를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