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부당합병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br br 오픈AI 샘 올트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삼자회동을 시작으로, 중국·일본에서 자동차·전장 부문 협력을 다졌습니다. br br 최근에는 '대형 인수합병의 장'으로 불리는 미국 선벨리 콘퍼런스를 마치고 피로를 호소할 정도입니다. br br 여기에, AI와 헬스케어, 로봇 등 새 회사를 인수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br br 모두 국정농단 이후 리더십을 잃은 10년,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기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br br 만약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다면,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더 연장됩니다. br br 지난 10년처럼 대규모 투자 등 리더십 공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br 다만 이 회장의 무죄가 확정된다고 해도 모든 게 해결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br br HBM과 파운드리 등 반도체 부문은 경쟁사에 뒤처진 뒤 부진한 실적을 거듭하면서, br br 반토막 영업 실적에 주가 역시 6만 원대에 갇혀 있습니다. br br 여기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지배구조 논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br br 이른바 삼성생명법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등 본격적인 구조개편 압박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br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먼저 개인적으로는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 짓기 위한 지배 구조의 개편이 있어야 하죠.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가 20년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장 동력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br br 이 회장이 이번엔 10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삼성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박기완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ㅣ정치윤 br 디자인ㅣ김진호 br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br br #YTN자막뉴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