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2천6백 회 '번쩍'...벼락 맞은 기상 장비 고장 / YTN

서산 2천6백 회 '번쩍'...벼락 맞은 기상 장비 고장 / YTN

물 폭탄이 쏟아진 충청 지역에는 낙뢰까지 쉼 없이 떨어졌습니다. br br 특히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서산에는 2천6백 차례가 넘는 벼락이 치면서 강수량을 측정하는 기상 장비마저 고장이 났습니다. br br 박소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밤사이 홍수경보가 내려진 충남 당진 채운교 부근. br br 쉴 새 없이 화면이 번쩍거립니다. br br 폭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모습입니다. br br 밤사이 충청 지역에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고, br br 새벽 5시쯤에는 서산 지역의 자동 기상관측 장비가 낙뢰에 맞아 고장 났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한동안 강수량 자료 전송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br br 그제부터 어제 새벽까지 전국에 떨어진 낙뢰는 모두 만 2천 회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충남이 9천 회를 넘어 73나 차지했습니다. br br 특히 당진에는 천9백8십 차례 넘게 낙뢰가 떨어졌고, br br 시간당 114.9mm에 달하는 물 폭탄으로 이틀 누적 강수량이 500mm를 넘은 서산에는 2천6백 차례나 번개가 쳤습니다. br br 지난 한해 충남 서산에 떨어진 낙뢰가 천백여 회였으니, 2년 치 넘는 벼락이 하루에 발생한 셈입니다. br br 대기 불안정이 그만큼 심했다는 의미입니다. br br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 건조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에서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두 공기 간의 충돌이 극화되고 굉장히 강한 대기 불안정이 만들어졌던 지역이 서산 부근이라 그와 함께 낙뢰가 매우 많이 쳤던….] br br 지난해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16차례 내렸던 것을 미뤄볼 때, 올여름도 이번 극한 호우가 시작일 뿐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낙뢰로 인한 피해 역시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br br YTN 박소정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이은경 br 디자인;윤다솔 br br br br br YTN 박소정 (soju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5-07-17

Duration: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