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해발 700m 고랭지 배추도 녹았다

폭염에 해발 700m 고랭지 배추도 녹았다

ppbr br [앵커]br극심한 폭염은 생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br br불볕더위에 해발 700m 고랭지 배추도 죄다 녹아 문드러져 버렸는데요. brbr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농부들 마음도 문드러집니다. brbr소비자도 타격인데요. brbr그러잖아도 비싼 배추값이 더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br br강경모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brbr[기자]br해발 700m에 자리한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br br두달 동안 애써 키운 여름배추를 수확하는 자리, 이른 아침부터 농민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br br그런데 밭 곳곳이 누렇게 변해 있습니다. br br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배추도 상당수입니다. brbr폭염에 그만 녹아버린 겁니다. br br[김윤근 농민] br"이렇게 썩어들어가거든요. 서울 분들이 이런 것을 드시겠습니까. 사람으로 말하면 암이죠." br br상황이 더 안좋다는 다른 밭도 가봤습니다. brbr배추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다 썩었습니다. br br속썩음병에 걸린 건데요. br br이 밭은 전체 수확을 모두 포기했습니다.br br폭염이 온 뒤 집중호우,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에 병해까지 기승입니다. br br[김윤근 농민] br"옛날에는 그냥 심어만 놓으면 배추가 잘 됐습니다. 지금은 약을 치고 뭘 아무리 해도 옛날에 반밖에 안 됩니다. 그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brbr강원 고랭지에선 전국 여름배추의 90가 생산됩니다. br br올해 예상 생산량은 3천7백 톤, 평년에 비해 20 가까이 줄었습니다.br br이미 봄배추의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30 이상 오른 상황에서 값이 더 오를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br br당근 모종기를 맞은 제주에선 씨앗을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brbr곳곳에선 싹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br br하지만 농민들은 계속되는 폭염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br br폭염이 계속되면 씨앗이 발아가 안돼 모종을 다시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brbr[구좌농협 관계자] br"일주일 안에는 비가 와줘야 돼요. 비가 안 오게 되면 이제 다시 파종을 하게 돼요." br br점점 심각해지는 폭염에 농민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민석 문대화 (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이희정br br br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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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07-25

Duration: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