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남편 내보내도록 시아버지에 타진하라”

[단독]“남편 내보내도록 시아버지에 타진하라”

ppbr br [앵커]br그런데 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의 초동 조치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특히 사건 발생 당시 두려움에 떨며 숨어있던 며느리에게 오히려 경찰이 "'총에 맞은 남편을 내보내달라'고 시아버지를 설득해보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br br경찰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배두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br br[기자]br60대 남성이 아들을 살해했을 당시 아이들과 방으로 숨은 며느리는 112에 세 차례 신고한 뒤 현장 출동 경찰과 4차례 통화를 했습니다. br br그런데 당시 경찰이 며느리에게 '아들을 먼저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시아버지에게 타진해보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당시 경찰 지휘를 맡은 상황관리관 A 경정은 자신이 관련 지시를 했고 이후 "공포심이 있어 못 물어보고 남성이 부엌 쪽에 있는 것 같다. 대화는 어렵다"는 며느리의 입장을 현장 경찰을 통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br br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를 향해 가해자를 직접 설득하도록 한 것은 무리한 요구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A 경정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br br초동 대처 논란이 계속 제기되자 경찰청은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br br영상편집 : 남은주br br br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906

Uploaded: 2025-07-26

Duration: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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