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조선소 조업 중단 우려...지역경제 '비상 / YTN

화재로 조선소 조업 중단 우려...지역경제 '비상 / YTN

전남 영암에 있는 대형 조선소, HD현대삼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br br 휴가 기간이라 인명피해는 않았지만, 지하 변전소가 불에 타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돼 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 오선열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br br 치솟은 연기는 공장 일대를 뒤덮고, 매캐한 연기가 인근 주민들의 잠까지 설치게 했습니다. br br [인근 주민 : 옆집에서 불나고 있나 싶어서 밖에 나가서 확인해보니까 냄새가,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잠을 못 잤어요.] br br 전남 영암의 대형 조선소, HD현대삼호 지하 변전소에서 불인 난 건 밤 11시 20분쯤. br br 이곳 변전소는 조선소 내부 변전실에 전기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br br 이번 화재로 변전소가 소실되면서 조선소 전체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불은 12시간 만에 모두 꺼졌지만, 지하에 복잡하게 엉킨 전선들이 불에 타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br br [최재원 영암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지하 피트 부분에서 불이 나다 보니까 저희가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아마 다시 사용은 불가능한 거로 지금 판단하고….] br br HD현대삼호에는 정규 직원과 협력사 인원을 합쳐 총 1만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br br 하계 단체 휴가 기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핵심 시설인 변전소가 타격을 입으면서 상당 기간 조업 중단이 불가피해졌습니다. br br 이렇게 되면 협력 중소기업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br br [협력사 직원 : 여름에는 한창이다 보니까 한 1만5천 명 될 거예요. 다들 지금 속에 난리예요. 우리는 하청업체는 쉬면 월급이 없잖아요.] br br HD현대삼호는 휴가가 끝나는 다음 달 8일까지 시설 복구를 목표로 긴급 작업에 나섰습니다. br br [서창수 HD현대삼호 총무부장 : 긴급 발주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그 부분들은 조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 계획상은 하계휴가 기간에 다 복구하려고 하는 게 회사의 목표입니다.] br br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 변전소의 전선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오선열입니다. br br br VJ; 이건희 br br br 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5-07-29

Duration: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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