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중국에서는 괴물 폭우가 베이징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br br500mm 넘는 기습 물폭탄에 지금까지 30명이 숨졌습니다. br br그 현장에,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brbr[기자]br중국 베이징 외곽의 한 마을. br br아파트 1층 테라스 높이까지 차오른 물이 빠르게 흐릅니다. br br[현장음] br쏴! br br지상 주차장에 있던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떠내려 갑니다. br br[현장음] br"아파트 단지에 물이 넘쳐서 차량이 다 떠내려갔어요." br br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간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린 겁니다. brbr특히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베이징 외곽 미윈구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2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br br[중국 관영 CCTV] br"계속되는 극심한 폭우로 엄청난 재해가 발생해 베이징에서 총 30명이 사망했습니다." brbr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미윈구 인근 일부 도로는 보시다시피 여전히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고, 물에 빠진 차량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br br취재진이 찾은 현장은 곳곳에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br br[이재민] br"물이 모조리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복구가 안 돼요." br br도로엔 산사태가 나면서 밀려온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가득하고 급류에 휩쓸린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brbr허베이성과 산시성, 윈난성 등 베이징 이외의 지역에서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10명이 숨지고 21명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br중국 기상 당국은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내일 오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남부 지역에도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김지균br br br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