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br br 채 상병 특검에서 조사를 받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음을 시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br br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br br [기자] br 네, 내란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br br br 내란 특검 수사 상황부터 살펴보죠. br br 어제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었죠? br br [기자] br 네, 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시도 행위'가 포함돼있습니다. br br 앞서 계엄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br br 특검이 이를 수사하고자 어제(29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소환을 통보했지만, 안 의원이 '정치 탄압이다, 응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결국, 무산됐습니다. br br 다만 특검이 표결 해제 방해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단 사실은 확인된 셈인데요. br br 협조적일 것으로 예상했던 안 의원 조사가 불발되면서, 특검은 해당 의혹으로 고발된 의원이나 다른 관련자를 소환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며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특검은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사건 등을 공수처로부터 넘겨받은 상탭니다. br br br 내란 특검은 내일 있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구속영장 심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고요? br br [기자] br 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br br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br br 특검은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임에도 계엄 선포를 방조해 국무위원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렸고, br br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라는 의무 없는 일을 소방과 경찰에 지시하는 등 오히려 계엄을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이 전 장관이 앞선 조사에서 혐의 전반을 부인한 만큼, 특검은 이 전 장관 측 주장을 탄핵하기 위한 법리 검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영장 심사를 통해 특검이 주장한 '범죄의 중대성'에 대한 법원 판단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의 신병 처리 방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br 채 상병 특검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br br [기자] br 채 ... (중략)br br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