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내린 폭우로 경기 북부에서만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br br 무너진 도로와 주택 등이 복구되기 전에 또다시 폭우가 예고되면서 주민 걱정이 큽니다. br br 배민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지난달 20일 내렸던 폭우로 경기 북부에서만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br br 그로부터 2주가 지난 지금도 경기 가평군 곳곳에는 피해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br br 하천 옆에 있는 둑을 보면, 무너져내려 흙이 그대로 주저앉았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또, 굴러 내려온 돌들이 여기저기 흐트러져 있는데요. br br 하천 한가운데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진 차량이 남아있습니다. br br 가까이 다가가서 봐야 좌석이 있는 걸 보고 차량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br br 또, 잠시 화면을 돌려 이쪽을 보시면, 주택 밑에 원래는 돌이 쌓여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일부 돌들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또, 주택과 돌 사이에 흙도 많이 유실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br br 이곳은 원래 음식점에서 조리를 하는 부엌이 있던 곳입니다. br br 그런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부엌 밑바닥이 완전히 주저앉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지난번 폭우 당시 빗물에 토사가 유실되며 주택 밑부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건데요. br br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업 재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br br [경기 가평군 조종면 피해 상인 : (복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요. 걱정되죠. 걱정되지. 많이만 안 오면 괜찮은데, 많이, 저번처럼 (비가) 온다면 이건 남아나지도 않죠.] br br 산에서 쓸려내려왔던 커다란 돌덩이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복구 작업도 미비한 상황입니다. br br 취재진이 만났던 주민들은 전기가 복구된 지도 채 며칠 되지 않았고, 통신선은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br br 이런 가운데 또다시 폭우가 예고되며 주민들의 긴장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배민혁입니다. br br br br 영상기자: 홍덕태 br 영상편집: 이자은 br br br br br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