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극한 가뭄…주중엔 공중화장실도 폐쇄

강릉은 극한 가뭄…주중엔 공중화장실도 폐쇄

ppbr br [앵커]br여름 휴가철 대표 피서지인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br br해수욕하고 나서 샤워하는 건 감지덕지, 쓸 물이 너무 없다보니 공중화장실까지 폐쇄됐을 정도입니다. br br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서 우려가 큽니다. br br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강릉의 대표 명소인 월화거리. br br공중화장실 입구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개방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br br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주중엔 문을 닫는 겁니다. br br피서철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는 해변도 마찬가지입니다. br br경포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입니다.br br가뭄이 더 심각해지면 폐쇄할 거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brbr샤워장엔 5분 안에 마쳐달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발을 씻는 수도꼭지는 아예 손잡이를 떼놨습니다. br br[변희은 경기 남양주시] br"사실 손 씻거나 발 씻거나 이런 거 할 때도 물을 그냥 확 틀어 놓고 그랬거든요. 좀 아껴서 쓸 때만 딱 틀고 또 금방 또 끄고 이렇게 해야 될 거 같다."brbr강릉의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br br주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7.8까지 떨어졌습니다. br br제한 급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물절약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집니다. br br공공 수영장 3곳은 한 달 가까이 문을 닫았고 일부 카페들에선 정수기 대신 시판 생수로 음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br br물절약을 위해 청년 소상공인들이 고민한 끝에 내린 고육책입니다. br br[김하늬 카페 대표] br"강릉 오봉댐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물 부족 사태가 심화되는 걸 알게 됐고요. 청년들끼리 조금씩 힘을 모아서 도움이 되고자 하다 보니…" br br강릉시는 낮은 수압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농업용수 제한에 들어가는 등 물 절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br br당분간 큰 비소식이 없는 만큼 물 절약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 동참을 이끈다는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민석 br영상편집: 이희정br br br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25-08-09

Duration: 02:20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