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순식간에 잠기고 맨홀 역류

주택가 순식간에 잠기고 맨홀 역류

ppbr br [앵커]br눈 깜짝할 새 들이닥친 빗물에 주택가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br br기습 폭우를 이기지 못한 맨홀 뚜껑이 열려 빗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르기도 했습니다. br br김세인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주택가 앞 주차장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br br물이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차올라, 걸음을 옮길 때마다 첨벙첨벙 소리가 납니다. brbr누군가 버리고 떠난 침수 차량은 물속에 잠긴 채 멈춰서 있습니다. br br소방대원들은 차오른 물을 헤치고 구조 작업에 나섰고, 출입구까지 물이 들어찬 빌라 2층엔 주민이 갇혀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할머니 집 몇 층이에요? 할머니 집 몇 층이에요. 위에요?" br br1층 살림집에는 흙탕물투성이 바닥에 냉장고가 쓰러져있고 온갖 집기들이 나뒹굽니다. br br[김형근 경기 김포시] br"둥둥둥 뜨니까 세탁기도 넘어간 거 내가 세웠다니까. 이게 이렇게 (물이) 차니까 냉장고 둥둥 뜨니까 넘어가 버리지." brbr빌라 1층까지 물에 잠기면서 바닥은 흙탕물로 엉망이 됐고요. br br빌라 앞도 밀려온 쓰레기로 가득합니다.br br[오세광 경기 김포시] br"허리 높이로 (물이) 차는 순간은 5분, 10분 안쪽 서서히 찬 게 아니라 갑자기 늘어났지. 정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거야." br br아파트 주차장 출구에서는 차량들이 줄을 지어 탈출합니다. br br지하 주차장 내부까지 물이 들어차, 급히 모래주머니를 쌓아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br br서울 은평구와 마포구에서는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맨홀이 뚜껑째 열려 흙탕물이 분수처럼 치솟았습니다. br br경기 고양시에서도 도로 위 맨홀에서 물줄기가 솟구치면서,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br br영상취재: 정기섭 홍승택 br영상편집: 형새봄br br br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1

Uploaded: 2025-08-13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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