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정부가 어르신들 체육 활동을 장려한다며, 5만 원 쿠폰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br br빚내서 마련한 이번 2차 추경에 포함된 사업인데, 5만 원 지원해준다는데도 정작 신청율은 5에 그쳤습니다. br br이래서, 잘 따져봐야 합니다.br br김민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brbr[기자]br[심종섭 서울 영등포구] br"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생전 처음 듣는데요." brbr[최종길 서울 성북구] br"들어본 적 없는데요. 체육시설에 돈 들여서 (운동)하시는 게 있어요? 없습니다. 평소에 걷기 운동 많이 하고요." brbr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730만 명은 누구나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을 신청을 하면 5만 원 쿠폰을 받습니다. brbr70만 명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확보했는데, 마감일인 오늘까지 신청자 수는 고작 3만3천여 명, 5 수준입니다. br br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350억 원을 마련해 이번 2차 추경 예산에 넣었지만 외면 당하고 있는 겁니다. brbr시군구 39곳 시민들은 지원 받을 수도 없습니다. br br지자체 예산이 든다며 참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br br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경기 성남시도 포함됐습니다.br br[A 지자체 관계자] br"저희가 예산 마련이 어려울 것 같아서…" br br어르신 스포츠 지원 사업이지만, 상품권 사용 가능 업체 약 4만4천 곳엔, 키즈카페 같은 어린이 대상 업체도 포함돼 있습니다. br br[B 지자체 관계자] br"대부분이 지금 어른들이 사용하기 되게 어려운 사설기관이더라고요." brbr신청 방법도 홈페이지, 지원금도 제로페이로 지급해 어르신들에게 생소합니다. br br[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br"대통령 공약사항이라 해서 탁상공론으로 시도된 예견된 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 br정부는 낮은 신청율 탓에 오는 20일로 기한을 우선 연장하고 다음 달 추가 신청도 받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준희 장명석 김래범 br영상편집: 김지균br br br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