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특검이 오늘 김건희 여사를 불러 구속 후 세번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br br통일교 전 간부가 건진법사를 통해 건네려 했다는,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수수했는지 그 대가로 통일교의 청탁을 들어줬는지 집중 추궁했는데요. br br김 여사는 진술을 일체 거부했습니다. br br김지윤 기자입니다. brbr[기자]br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 세 번째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br br그제로 잡혀있던 특검 소환 일정에는 건강 문제를 들어 불출석했는데, 오늘은 오전에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외부 의료진에게 대면 진료를 받고, 오후에는 호송차를 타고 특검으로 출석했습니다.br br김 여사는 섭식 장애와 저혈압, 우울증 관련 약을 처방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br br오늘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건진법사와 통일교 관련 청탁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brbr준비한 질문지만 100쪽이 넘는 걸로 전해졌는데, 김 여사는 일체 진술을 거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brbr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김 여사가 윤모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애 많이 써줘서 고맙다"고 말한 통화 내용도 제시했습니다.brbr특검은 이 발언이 대선 과정에서 통일교의 지원에 대한 감사 표시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brbr통일교 자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거나, 교인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국민의힘 당원 가입 압박 등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 br한편 건진법사 전 모 씨는 오늘 예정돼 있던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brbr전 씨는 물론 변호인도 영장심사에 불출석해 사실상 구속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br br[건진법사 전모 씨 오늘 오전] br"(영장심사 포기하신 이유 뭡니까?) …. (통일교 청탁, 알선 혐의 인정하시는 건가요?) …." br br법원은 특검이 낸 구속영장청구서 등 자료를 토대로 전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찬우 br영상편집: 석동은br br br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