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갓 짜낸 우유'만...10년째 지켜온 청년농부의 고집 / YTN

[청년농부] '갓 짜낸 우유'만...10년째 지켜온 청년농부의 고집 / YTN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br br 오늘은 부모님의 목장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여성 청년농부를 만나봅니다. br br 윤지아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울산 울주군의 한 목장. br br 얼룩무늬 젖소들과 송아지들이 분주히 밥을 먹으며 배를 채웁니다. br br 이곳에서 2대째 목장을 이어가는 정해경 청년농부. br br 23살에 부모님의 뒤를 이어 목장 일에 뛰어든 뒤, 단순한 낙농을 넘어 가공, 체험, 카페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br br [정해경 청년농부 : 부모님이 하시던 일은 1차 산업이었어요. 시대에 맞춰서 제가 좀 더 재밌게 낙농의 스타일을 바꿔서 사업을 하다 보니 부모님도 또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br br 청년농부는 미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을 돌며 선진 낙농업을 배웠습니다. br br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젤라토 매장에서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판매하며 유가공 기술을 익혔습니다. br br 그 경험을 토대로 목장 근처에 유제품 전문점을 열었는데, 작은 가게는 주말이면 천 명 넘는 손님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br br [변지민 울산 울주군 언양읍 : 우유 맛이 많이 나는데 그렇게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러워요.] br br 메뉴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건 바로 이 소프트아이스크림입니다. 매일 새벽 목장에서 갓 짠 원유, 즉 신선한 우유로 바로 만드는 겁니다. br br 청년농부는 신선함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가맹 제안도 거절했습니다. br br 우유가 멀리 유통되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목장에서 가까운 이 매장만 직접 관리하며 유제품을 판매하는 원칙을 지키겠다는 겁니다. br br [정해경 청년농부 : 작은 매장에서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하고 제품을 만들면 드시고 싶은 분들이 신선하게 드실 수 있잖아요.] br br [김창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 낙농 분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젖소 사양관리 컨설팅, 치즈 제조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br br 13년째 목장을 지켜온 청년농부. br br 갓 짠 우유로 만든 신선한 아이스크림에는 그의 고집과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br br YTN 윤지아입니다. br br br 영상기자: 여승구 br br br br br YTN 윤지아 (yoonjia@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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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08-23

Duration: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