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자전거에 자신이 키우던 개를 매달고 달린 견주가 있습니다. brbr이 개가 죽을 때까지 매달고 질주했는데, 산책을 시킨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brbr배유미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바닥에 쓰러진 대형견 한 마리가 숨을 헐떡이며 울부짖습니다. br br개를 묶는 목줄은 전기자전거 손잡이 부분에 연결돼 있습니다. brbr주변 사람들이 견주에게 항의하자 오히려 견주는 목소리를 높입니다.brbr[현장음] br"조금만 더 가면 동물 병원있어요. 알아. 아니까, 지금 움직이지 못하니까 이러고 있는거라고." br br개가 지나온 길 주변으로는 핏자국처럼 보이는 흔적들이 있습니다. brbr[김채영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 br"견주가 그 사람들(시민)한테 운동시키는거다, 상관마라, 신경쓰지마라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br br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도착했지만, 개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brbr경찰은 견주가 전기 자전거에 개를 매단 채 달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입건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brbr견주는 경찰 조사에서 "키우는 개가 살이 쪄 운동시키려고 산책한 것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동물보호단체는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 지자체 대응도 문제삼을 분위기입니다.  brbr학대혐의를 입증할 개 사체를 견주에게 그냥 돌려줘 소각되도록 방치했다는 겁니다.  brbr[천안시청 관계자] br"사체는 주인한테. 주인한테? 주인한테 주시면 어떡해요? 사유 재산이니까." br br동물보호단체는 견주의 추가 동물학대 혐의가 없는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rbr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영상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br영상편집 : 차태윤 brbr br br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