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그동안 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 빌라는 그 흐름에서 살짝 빗겨나 있던 게 사실입니다. brbr그런데 요즘은 다릅니다. br br최근 빌라 거래량이 늘고 있는데, 평당 1억 원이 넘는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brbr이유가 뭘까요.brbr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입니다. br br허름해 보이는 전용면적 37㎡의 이 빌라는 지난 3월 1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br br3.3㎡, 즉 평당 1억 5천만 원이 넘는 셈입니다. brbr한강 바로 옆으로 재개발 땐 엄청난 차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겁니다.br br남산 자락 용산구 후암동의 이 빌라 역시 호가만 평당 1억 원에 달합니다. br br[용산구 공인중개사] br"(신속통합기획) 개발이 확정이 난 지역이고요. 용산은 뭐 용산이니까 비싼 거죠. 비싸도 뭐 잘나가고 물건이 없으니까." br br올 상반기 서울 빌라 매매 실거래지수는 8.2가 올랐는데 아파트 상승률 6.9를 뛰어넘었습니다.br br상반기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거래량도 1만 6천 건을 넘으며 지난해보다 25 상승했습니다.brbr전세사기 여파로 역전세 깡통 매물이 넘쳐나던 서울 지역 빌라와 연립이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거래량이 급등하고 있는 겁니다. br br[박합수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br"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도 (빌라는) 제외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매입 수요가 몰렸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죠." br br하지만 연립과 빌라 집값이 뛰면서 실수요자인 세입자의 전월세 부담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brbr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br br영상취재:김기열 br영상편집:이혜진br br br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