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대거 반대로 부결되면서, 야당은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br br [기자] br 네, 국회입니다. br br br 제1 야당 대표가 새로 뽑히면서, 냉랭한 여야 분위기에 변화가 생길지도 관심이었는데,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극한 대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오늘 오후 본회의가 열렸는데요, 쟁점 법안이 없어서 큰 충돌 없이 끝날 거라는 애초 전망과 달리 여야는 세게 부딪혔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두 명에 대한 선출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겁니다. br br 강경 보수 성향 단체에서 활동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등 인권위원으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독재 타도'를 외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br br 각 정당이 추천하는 인사는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이상 서로 통과시켜줬던 게 관례로 여겨졌고, 어제까지만 해도 양당 사이 암묵적 합의가 있었는데 민주당이 갑자기 힘자랑한다는 겁니다. br br 그러면서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며 다른 상임위원회 활동도 불참하는 '보이콧'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br br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br br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방적인 국회운영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면서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너무 힘자랑하지 마십시오. 더 힘쓰다가 결국 부러집니다.] br br br 여야가 새 지도부를 꾸린 뒤 열린 첫 번째 본회의가 파행으로 끝난 건데요. br br 두 대표 상견례 날짜는 잡혔습니까? br br [기자] br 아직입니다. br br 대신 조금 전 장동혁 대표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만났는데요. br br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우 수석이 '축하 난'을 가지고 왔는데 안타깝게도 본회의장에서는 실제 '난'이 일어났다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br br 이어 최근 민주당의 일방적인 입법이 계속되고 있는데 협치란, 파이를 나누는 게 아니라 키우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라도 여당 대신 협의 물꼬를 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r br 이에 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도 야당과의 대화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적절한 날에 초대해서 정상회담 결과도 전하고 싶어 한다며 일단 호응했습니다. br br 하지만 ... (중략)br b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