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으로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오늘부터 병원에 복귀해 수련을 재개합니다. br br 전공의 공백으로 초래됐던 수술과 진료 차질이 빠르게 정상화할지 주목됩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br br 권민석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가 지난달 말로 끝나고, 오늘부터 일제히 수련이 시작됐습니다. br br 앞서 전국 수련병원 160곳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쳐 만3천498명을 선발했는데, br br 정확히 몇 명이 병원에 복귀했는지는, 보건복지부가 취합해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br br 다만,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 '빅5'의 전공의 지원율은 60∼80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의정갈등 이전 수준으로 즉각 회귀를 바랄 정도는 아니지만, br br 전공의 상당수가 돌아오면서 의료 공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br br 당직 전공의가 위급 환자를 봐주는 배후 진료가 어려워 차질을 빚은 응급실 운영이나, br br 한때 절반으로 줄었던 주요 수술 건수도 차츰 회복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br br 외래 진료와 수술에 당직까지 도맡았던 교수들 역시 부담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br br 하지만 필수 의료 분야와 지역 병원의 경우 사정이 녹록지 않아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br br 당장 서울대병원만 따져봐도 전체 전공의 지원율은 78.9에 달했지만, br br 응급의학과 34.6, 심장혈관 흉부외과 43.8 등 필수 의료 과목 복귀율은 저조했습니다. br br 제주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에 지원한 전공의가 아예 없는 거로 알려지는 등 br br 복귀율이 50 안팎에 그친 지역 병원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br br 의정 갈등은 해소 국면이지만, 지역·필수 의료 사각지대는 이전과 달라진 게 없는 겁니다. br br 사직 전공의가 복귀한 의료 현장에선 화학적 결합에도 시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br br 진단서 초안 작성이나 피부 봉합 등 전공의 업무 상당 부분을, br br 그동안 진료 지원, PA 간호사들이 대신해왔던 만큼 역할 조정이 필요하고요. br br 먼저 복귀한 전공의와 오늘부터 수련에 합류한 전공의 사이 내부 갈등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br br 복지부는 전공의 복귀 후 병원 운영 상황을 지켜보며, 지난해부터 유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비상진료체계 해제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 br br br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