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한복에 색동저고리, 갓까지 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한 표정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섭니다. br br 정기 국회 시작을 기념하며, 한국 문화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자는 의미를 담아 한복을 차려입은 겁니다. br br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개원식을 기념하고 한류 애니메이션 '케데헌'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우리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br br 왼쪽 가슴에 '근조 의회 민주주의' 리본을 단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내 굳은 얼굴을 유지했습니다. br br 이재명 정부의 독재에 맞서 심기일전하자며 상복을 입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br br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상복 차림으로 본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그 의미 역시 대화와 타협이라고 하는 의회 민주주의가 죽었다….] br br 상반된 풍경으로 문을 연 9월 정기국회, 곧바로 '청문회 슈퍼 위크'가 시작됩니다. br br 교육부 최교진, 여성가족부 원민경 장관 후보자 등 이번 주에만 4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br br 9일과 10일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15일부터 나흘 동안은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이어집니다. br br 민주당은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검찰개혁 엇박자 논란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정·대는 이견 없이, 흔들림 없이, 원팀 원보이스로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달려가겠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폭주'로 규정하고, 대여 투쟁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더 센 특검법'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br br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의 무능한 국정 운영에 대해서 처절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br br 728조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도 민주당은 민생회복 마중물이자 주춧돌, 국민의힘은 빚잔치 포퓰리즘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br br 12월 9일까지 100일의 여정은 개회식의 옷차림처럼 갈라진 풍경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br br YTN 황보혜경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br 영상편집 | 강은지 br 디자인 | 윤다솔 br 자막뉴스 | 송은혜 br br #YTN자막뉴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