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착까지 '극도 보안'...ICBM 능력 과시도 / YTN

베이징 도착까지 '극도 보안'...ICBM 능력 과시도 / YTN

북한은 중국방문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발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면서도, 구체적인 동선이나 수행단 구성에 대해선 언급을 최소화했습니다. br br 베이징 도착까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김 위원장은 방중 직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이종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두세 시간 단위로 반복해 방송했습니다. br br 그러나 관련 영상 없이 아나운서 모습으로만 1분을 채웠고, 구체적인 수행 명단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br br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중화인민공화국 방문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주요 지도간부들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br br 수행원 면면이 공개될 경우 방중 일정과 동선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특히 다른 대내외 매체가 보도한 관련 사진들도 언제, 어디서 촬영한 건지 분명치 않아 보였는데, 접경 도시인 중국 단둥으로 진입하는 모습조차 포착되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br br 김 위원장이 방중을 목전에 두고 함경남도와 자강도 추정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곧바로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 역시 동선에 혼선을 주려던 의도로 보입니다. br br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중국 측 민간인들 그림도 하나도 안 나오거든요. 그렇게 보면 상당히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br br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을 과시하며 이번 방중의 노림수는 분명히 했습니다. br br 중국 방문 직전 미사일 연구소를 찾아 기존 화성-19형을 뛰어넘는 화성-20형 개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br br 지난해 10월 '최종완결판'이라고 자평하며 시험발사 한 화성-19형이 이미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거리로 둔 만큼, 위력을 더한 다탄두 ICBM 개발에 나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톈안먼 광장 망루에 나란히 서게 될 시진핑, 푸틴에 뒤지지 않는 핵 능력을 미국 등 국제사회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br br 통일부도 대형 외교무대를 앞둔 과시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br br YTN 이종원입니다. br br br br 영상편집 : 양영운 br br br br br br YTN 이종원 (jong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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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09-02

Duration: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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