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에 세 차례 불응하다 자진 출석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특검은 청탁이 교단 차원에서 이뤄진 건지 집중 질문할 거로 보입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br br [기자] br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입니다. br br br 한학자 총재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br br [기자] br 특검은 오전 10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br br 특검 조사에서 한 총재는 대체로 진술을 거부하지 않은 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br br 한 총재는 오전 9시 45분쯤 부축을 받으며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br br 사전 협의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자진 출석이었는데요, br br 한 총재는 조사 날짜를 왜 일방적으로 잡았는지 묻는 질문에 '아파서 그랬다'고 했고, br br 김건희 씨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명품 선물과 현금을 줬는지에 대해선 '나중에 들으라'고 답했습니다. br br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br br [한학자 통일교 총재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전달한 것 맞습니까?)….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와 가방 전달하라고 했나요?) 수고가 많아요. 나중에 들으세요.] br br 세 차례 연속 소환에 불응한 한 총재 측은 돌연 어제(17일) 오후 스스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특검이 소환을 다시 통보하지 않고 체포 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하자 자진 출석을 결정한 거로 풀이됩니다. br br br 한학자 총재를 상대로 어떤 조사가 이뤄질까요. br br [기자] br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실행한 불법 청탁이 교단 차원의 일이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br br 특검은 한 총재가 김건희 씨,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상대로 한 '투-트랙' 청탁의 정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또, 통일교인들이 권 의원을 도와줄 목적으로 재작년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입당했다는 의혹과, br br 김건희 씨에게 전달된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이 왜 통일교에서 나왔는지도 조사될 거로 보입니다. br br 다만, 한 총재 측은 윤 전 본부장의 범죄 혐의와 통일교는 무관하단 입장입니다. br br 오늘 오후 법원에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도 예정돼 있습니다. br br br 권성동 의원 구속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법원은 어젯밤(16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br 증거를 없앨 우려가 ... (중략)br br YTN 우종훈 (hun9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