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北체제 존중 약속 유효”…당정 “남북군사합의 복원” 한목소리

李 “北체제 존중 약속 유효”…당정 “남북군사합의 복원”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평화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기본 토대”라며 “평화가 깨지면 민주주의를 유지·발전시키는 것도,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것도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9·19 남북공동선언 7주년인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취임 직후부터 대북방송 중단,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 까닭”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br   br 이 대통령은 이어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는 제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번 깨진 신뢰가 금세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신뢰는 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에서 나오는 법이기 때문”이라며 “엉킨 실타래를 풀듯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br   br 7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남북공동선언을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옛 미군기지)에서 열린 7주년 기념식에서 “남북한 사이에 당장 전방위적인 대화 재개가 어렵다면, 먼저 9·19 남북군사합의의 복원부터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   br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피스 메이커’로 치켜세우고, 자신은 ‘페이스 메이커’를 자임한 데 대해 “연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표시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끌어낸 탁월한 제안”이라고 평가하면서 “남·북·미 정상들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 결단을 간절히 바라고 촉구한다”고 했다. br   br ...


User: 중앙일보

Views: 28

Uploaded: 2025-09-19

Duration: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