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발급 창구 북적 “30분 대기해야”…카드사앱 먹통

2차 소비쿠폰 발급 창구 북적 “30분 대기해야”…카드사앱 먹통

“1차 소비쿠폰은 운동용품 사는데, 다 썼고, 2차 소비쿠폰은 아내한테 모두 주기로 했어요. 추석 차례상 봐야 한다네요.” br   br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22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행정센터에서 만난 윤춘근(80)씨의 말이다. 윤씨는 “인터넷을 할 줄 몰라 1차 때도 행정센터에 와서 선불카드를 받았다”며 “발급받기까지 30분가량 대기했다”고 말했다.   br   br 이날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자 행정센터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선불카드 또는 지류형 지역사랑 상품권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부산의 경우 1차 소비쿠폰은 대상자의 26.7(84만9427명)가 선불카드로 발급받았다.   br   br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행정센터에는 오전 내내 대기 좌석 40개가 만석이고, 10여명은 서서 기다려야 했다. 반여1동 행정센터 곽윤진 행정사무관은 “오전 8시 20분부터 대기하는 시민들이 있어 순서표를 나눠줬다”며 “신분증 확인 후 선불카드번호 16자리를 컴퓨터로 입력하고, 접수증에 수기로 카드번호를 써야 해서 발급까지 1~2분가량 소요된다”고 말했다.   br   br 이날 행정센터를 찾은 시민은 60대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이었다. 가정주부인 조미숙(71)씨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잦아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게 꺼려져 행정센터로 직접 왔다”며 “1차 소비쿠폰은 평소에 비싸서 안 사먹던 과일이나 고기 사는 데 주로 썼고, 2차 소비쿠폰은 추석 차례상 구매비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br   br br  ━br   신청 첫 주 요일제 모르고 온...


User: 중앙일보

Views: 23

Uploaded: 2025-09-22

Duration: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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