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한 끼, 피자 한 판...지역 곳곳 퍼지는 '따뜻한 나눔' / YTN

아침밥 한 끼, 피자 한 판...지역 곳곳 퍼지는 '따뜻한 나눔' / YTN

경기가 어려워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br br 새벽 출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아침 식사,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든 피자 나눔이 그렇습니다. br br 따뜻한 한 끼의 현장, 윤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전주의 한 산업단지. br br 이른 아침, 출근 차량이 차례로 들어서며 아침밥을 대신할 한 끼를 챙겨갑니다. br br [윤지아 기자 :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이렇게 바로 받아 가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입니다. 바쁜 출근길에 간편하게 아침을 챙길 수 있습니다.] br br 이 아침 나눔은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메뉴는 김밥이나 컵밥, 샐러드 중 하나와 음료. br br 처음엔 2백 명 정도 아침밥을 받아 갔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br br 지역 기업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지역 가게에서 아침을 마련하고, 그렇게 준비된 한 끼가 노동자들에게 전해지는 겁니다. br br [안소희 산업단지 노동자 : 지난주에 회사 언니가 타 온 거 보니까 구성이 되게 좋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아기랑 같이 아침을 먹어볼까 해서 지금 온 거예요.] br br 갓 반죽한 피자 도우 위에 햄을 올립니다. br br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피자를 굽는 겁니다. br br [신애란 전주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 참여자 : 내 자식 먹인다는 생각으로 일하면서, 우리 손자들, 손주 손녀들을 먹인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br br 막 구워낸 따뜻한 피자는 지역 아동센터로 옮겨져 아이들에게 전해집니다. br br [류도율 전주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 페퍼로니가 얇게 씹히는 게 맛있고, 고르곤졸라는 치즈가 들어있어서 맛있어요.] br br 지역 내 87개 아동·청소년 시설에 돌아가며 한 해 한두 번씩 전해지는 피자. br br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시민과 복지단체 등이 힘을 모아 꾸려가는 나눔입니다. br br [이지나 전주시 복지환경국 생활복지과 :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br br 정성으로 마련된 한 끼가 지역 사회 곳곳에 온기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br br YTN 윤지아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윤지아 (yoonjia@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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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0-04

Duration: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