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언제든 터질 수도...1~2시간 안에 도쿄 타격" / YTN

"후지산 언제든 터질 수도...1~2시간 안에 도쿄 타격" / YTN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br br 분화 징후가 당장 있진 않지만, 도쿄도 정부가 경각심을 갖도록 대분화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br br 김종욱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일본 본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해발 3,776m 후지산. br br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연기와 화산재를 뿜어냅니다. br br 구름 같은 가스 덩어리가 멀리서도 보입니다. br br [제임스 히키 엑서터대학교 부교수 : 아마도 분출구에서 나오는 가스 구름과 화산재를 가장 먼저 보게 될 겁니다. 10, 20, 어쩌면 30km까지 치솟겠죠.] br br 분화한 지 불과 한두 시간 만에 화산재가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인구 1,400만의 거대 도시 도쿄까지 온통 뿌옇게 변해 버립니다. br br 화산재는 이틀 만에 100㎞나 떨어진 도쿄 중심가 신주쿠에 5㎝ 이상 쌓일 수 있습니다. br br 3㎝ 이상 쌓인 채 비가 오면 자동차 주행이 힘들고, 목조 가옥은 지붕에 30㎝ 이상 쌓이면 버텨내기 어렵습니다. br br 교통과 전력, 물 공급 등 일상 기반이 마비되고, 무엇보다 사람까지 위협합니다. br br [제임스 히키 엑서터대학교 부교수 : 철도망을 따라 화산재가 쌓이면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귀와 코, 목에 매우 해롭고, 특히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더 위험합니다.] br br 실제 상황은 아니고, 도쿄도가 쌓인 정보를 토대로 인공지능으로 만든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br br 후지산이 대규모로 분화한 건 318년 전인 1707년이 마지막. br br 막대한 양의 화산재가 일본 동부를 뒤엎어, 눈사태와 기아 등으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br br 그전까지는 평균 30년에 한 번씩 분화하더니, 이후 300년 넘게 침묵하고 있습니다. br br 때문에, 당장 눈에 띄는 징후는 없지만, 언제 또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br br [오오키 히로미 일본 시즈오카 현 주민 : 후지산이 폭발하면 엄청난 재앙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너무 무심하게 가고, 우리도 별생각 없이 올라가잖아요.] br br 전 세계 1,500개 활화산 중 100곳 넘게 있고 끊임없는 지진에 시달리는 일본. br br 나라의 대표 상징과도 같은 후지산의 분화라는 최악 상황까지 가정해 평소 대비하도록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종욱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한경희 br 디자인 : 임샛별 br br br br br YTN 김종욱 (jw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5-10-08

Duration: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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