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끝에서 만난 가을...전시·축제장 '북적' / YTN

휴일 끝에서 만난 가을...전시·축제장 '북적' / YTN

오늘은 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한글날입니다. br br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 막바지 휴일을 즐기려는 발길이 몰렸습니다. br br 김민성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묵빛 글자들이 높다란 흰 벽을 웅장하게 채웠습니다. br br 먹의 농담으로 헤아려보는 일필휘지의 시작과 끝. br br 그 반복으로 완성된 서예 한 폭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br br 어느 글씨는 검으로 가를 듯, 또 어떤 건 바늘로 수를 놓듯 종이 위에 스며들었습니다. br br 50개 나라, 작가 3천여 명이 참여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시장입니다. br br 붓, 백을 가르는 흑의 자취가 짙고 옅음, 빠름과 느림 같은 여러 조화를 타고 고요함 속 울림을 선사합니다. br br 연필이나 볼펜 대신, 조금은 생소한 붓을 쥐고 방명록에 이름 석 자를 써내리는 고사리손이 사뭇 진지합니다. br br [임경택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관람객 : 한국 사람만 서예를 쓴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와서 보니까 유럽과 동양, 여러 사람이 즐기고 있다는 걸 아이들과 함께 깨달았습니다.] br br 드론 축제장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br br 치열한 골대 앞 눈치싸움 끝에 득점을 알리는 빨간불. br br 빠르고도 정교한 움직임에 관중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br br 경기장을 나선 이들의 눈길은 출렁다리 아래 가을 꽃무리에 또 한 번 머뭅니다. br br [고진수 포천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관광객 : 연휴 막바지에 찾아오게 됐는데 시설도 잘돼있고 꽃도 예쁘고 좋아서 애들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br br 긴 연휴의 끝, 사람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5-10-09

Duration: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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