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으로”…가자 피란민 20만 명 대이동

“드디어 집으로”…가자 피란민 20만 명 대이동

ppbr br [앵커]br끝없이 이어진 행렬 보이십니까. br br가자지구 휴전 소식에 피란을 갔던 주민 수십 만 명이 고향을 찾아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br br이번 휴전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 시점에 맞춰서 중동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br br우현기 기자입니다.brbr[기자]br황폐한 해안도로를 따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br br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되면서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등 남쪽으로 피신했던 주민들이 다시 북쪽 가자로 되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br br해안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은 가재도구들로 가득 찼는데, 피란민들은 차량 바깥에 대롱대롱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br br짐을 끌고 걷는 아이와 휠체어 타고 이동하는 노인도 보입니다. br br하지만 힘든 것 보다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br br[나빌라 바살 가자시티 출신 피란민] br"전쟁이 멈추고 고통이 끝났다는 사실에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이 평화를 주셨습니다." brbr2년 전 가자를 빠져나오려는 피난민들로 아비규환이었던 이집트 국경 라파 검문소. br br지금은 연료와 생필품 등을 싣고 가자로 들어가려는 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양뱡향으로 문이 활짝 열립니다.br br휴전 체결 이후, 약 20만 명의 피란민이 북부 가자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하지만 2년에 걸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6만 7천 명 이상이 숨졌고 가자는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 br br[이마드 알 베이크 피란민] br"솔직히 말해서, 가자 전역에서 삶의 흔적이나 이정표를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br br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합의 서명과 인질 석방에 맞춰 모레 중동을 직접 방문합니다. br br가자 재건과 통치, 하마스 무장해제와 같은 핵심 쟁점이 남아있는 가운데, 직접 평화 협상을 매듭지어 휴전 성과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br br영상편집 : 변은민br br br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25-10-11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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