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부터 종아리까지 피멍…고통 호소하자 ‘항생제 먹어라’”

“목부터 종아리까지 피멍…고통 호소하자 ‘항생제 먹어라’”

ppbr br [앵커]br캄보디아 범죄 단체에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소식입니다. br br채널A는 숨진 학생과 같은 조직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brbr사망직전까지 피해자가 어떤 가혹행위를 당했는지 상세히 털어놨는데요. br br먼저 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캄보디아 범죄 조직에서 고문받고 숨진 대학생을 지난 7월 만났다는 A 씨. br br자신도 감금상태였지만 숨진 학생의 몰골은 처참했습니다. br br[A 씨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br"날카로운 둔기로 맞아서 다리 한쪽 무릎은 살이 벌어져서 뼈가 보여 있었어요. 목부터 종아리까지 팔다리 다 피멍이었고요." br br대학생이 아프다고 했지만 병원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br br[A 씨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br"이 친구(숨진 대학생이 )가 계속 한국말로 '아픕니다. 병원 좀 보내주세요'. (중국인이) '항생제 잘 먹고 잠 많이 자면 금방 회복해'." br  br대학생의 상태가 악화돼 호흡 곤란이 왔지만, 물 밖에 줄 게 없었습니다. br br[A 씨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br"'숨을 못 쉬겠어요 형들' 막 이러더라고요. 그게 며칠째 반복되니까 '아니 그러면 엎드려 있든지 어떻게 자세를 바꿔서 숨을 쉬려고 노력을 해 봐' 막 물 주고 그랬는데." br br쇼크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옮길 때 본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br br[A씨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br"외국인 3명이랑 제가 부축해서 1층 픽업트럭에 태웠어요. 차에서 벌써부터 이제 저게 몸에 몸이 축 늘어져 있었어요." br br현재 제3국으로 탈출한 A 씨는 숨진 대학생이 돈세탁에 동원됐고, 한국에서 범죄 수익이 일부 사라지자 공모를 의심받아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채희재 br영상편집 : 이태희br br br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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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0-13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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