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장갑까지 끼고…배달 도중 치킨 빼먹다 적발

위생장갑까지 끼고…배달 도중 치킨 빼먹다 적발

ppbr br [앵커]br이래서야 찝찝해서 배달 시키겠습니까. br br배달기사가 한 번도 아니고 상습적으로 배달 음식을 몰래 먹다가 적발됐는데요, br br위생장갑을 끼고 치킨을 꺼내먹는 모습이 음식점 사장에게 딱 걸렸습니다. br br홍지혜 기자입니다. brbr[기자]br건물 입구 계단 앞에 젊은 여성이 비닐 장갑을 끼고 서 있습니다. br br나무 젓가락으로 치킨 조각을 집어들고 있고, 계단에는 배달용 치킨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뭐 하세요? 저희 건데 이걸 왜 드시고 계신거예요? 방금 가져가신 건데." br br치킨집 주인이 다가가자 급히 음식을 내려놓고 장갑도 벗습니다. br br치킨을 주문한 손님들에게 "먹다 남은 치킨을 받은 것 같다"는 항의를 받자, 배달 기사의 뒤를 밟아 음식 먹는 현장을 적발한 겁니다. br br이 기사는 과거에도 떡볶이를 배달하다 거리에서 꺼내 먹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습니다. br br[배달 기사] br"(음식이) 회수돼서 가져가는 건데요. 자체 회수 하라 그래서" br br음식점들은 배달 도중 음식이 줄어들까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br br피해 업소는 이 사건 이후 치칸 배달 상자에 뜯으면 티가 나게끔 이렇게 안심 배달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있습니다br br[다른 피해 음식점 주인] br"원래 이 그냥 이 스티커만 붙이게 했는데 그래서 이거를 이번에 샀어요. 오늘부터 이제 이걸로 나가고요." br br횡령 혐의로 입건된 배달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사정이 어려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br br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br br영상취재: 한효준 br영상편집: 김지향br br br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521

Uploaded: 2025-10-13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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