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에 대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공동 부검이 내일 오전 진행됩니다. br br 이와 함께 박 씨를 속여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의 주범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br br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br br 경찰이 모집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군요. br br [기자] br 네, 경찰이 지난주 붙잡은 대포통장 모집책 2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br A 씨는 숨진 박 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데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br 현재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br br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br br 숨진 박 씨는 지난 7월,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는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한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 경찰은 이 조직이 박 씨의 통장에 입금된 범죄 수익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br 이들이 돈을 빼돌린 걸 현지 조직원들이 알아채고, 박 씨를 고문해 돈을 받아내려다 살해했다는 겁니다. br br 경찰은 지난달 박 씨를 A 씨에게 소개한 20대 홍 모 씨를 검거한 뒤 박 씨 통장의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해 왔습니다. br br br 내일 캄보디아에서 공동 부검이 이뤄진다고요. br br [기자] br 네, 현지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1시인데요. br br 박 씨의 시신을 양국 수사기관에서 공동으로 부검합니다. br br 경찰청 본청과 박 씨 사건을 맡은 경북경찰청 수사관들이 오늘 저녁 출국해 부검에 입회합니다. br br 부검은 시신이 안치된 불교 사원에서 진행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주도하는데요. br br 일단 현지 경찰은 검안에서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했는데요. br br 캄보디아 내무부도 박 씨 몸에 다수의 타박상이 발견돼 폭행에 의한 사망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경찰은 부검을 통해 박 씨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입니다. br br 현지에서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화장해 국내로 옮겨집니다. br br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br br VJ 윤예온 br br br br br YTN 허성준 (hsjk2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