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가을비에 농작물 무름병 확산...수확 포기 속출 / YTN

잦은 가을비에 농작물 무름병 확산...수확 포기 속출 / YTN

수확의 계절 가을이지만, 정작 농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요. br br 가을치곤 많은 비가 내리고 일조량 부족까지 겹쳐 작물 곳곳이 물러지면서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져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 김기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가을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브로콜리밭입니다. br br 하지만 수확의 기쁨 대신, 브로콜리를 트랙터가 그대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br br 브로콜리 곳곳이 검게 썩어 상품가치를 잃자 농민이 결국 수확을 포기한 겁니다. br br 수확 철 내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무름병이 발생한 것인 원인입니다. br br 무름병이 발생한 브로콜리입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쑥 들어갈 정도로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br br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을 온갖 정성으로 버텨냈지만, 수확 철에 쏟아진 비에 농민의 1년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br br [최영회 브로콜리 재배 농민 : (한여름에) 물 뿌리고 이러면서 겨우 이제 살려서 안착을 시켰는데 수확기 접어들면서 이제 또 잦은 비로 인해서 한 번에 다 망가진 거죠. 월급쟁이로 본다면 이게 연봉이나 마찬가지인데….] br br 인근 배추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br br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을 살펴보면 잎과 뿌리 곳곳이 검게 변해버렸습니다. br br 농민들은 수차례 방제 작업도 벌여봤지만, 잦은 가을비에 소용이 없었다고 하소연합니다. br br [양성근 배추 재배 농민 : 비가 많이 와서 이 배추가 견디다 못해서 우리는 우리대로 약을 한 이 자리에 8번을 쳤어요. 뭐 좋다는 약은 다 쳤어요.] br br 현재 충북에서만 3백여 곳이 넘는 농가에서 배추 무름병 신고가 접수된 상황. br br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대란'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br br 장맛비처럼 쏟아진 가을비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기수입니다. br br br 영상기자: 원인식 br br br br br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5-10-19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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