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정치권 최대 화두는 부동산이 됐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정부·여당 고위층의 '위선'을 파고들고 있는데, 민주당은 '집값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상경 국토부 차관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br br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국회 본청 앞에 모인 국민의힘 서울시당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br br 문제는 공급이다, 주택 완전 박탈을 외치며, 서울 전체를 묶은 토지거래허가제를 포함해 부동산 대책을 전격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br br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주거사다리 정상화 특별위원장) :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계엄이라고 하는 폭탄을 서울에 던져놓고서는 끊임없는 계몽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br br 회의장 현수막도 바꿨습니다. br br 민주당은 연상시키는 파란 배경에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말로 정부·여당의 위선을 정조준한 겁니다. br br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당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장) : 정작 자신들은 갭 투자에 사다리를 밟아 부를 축적하고, 현금 부자에 부동산 천국을 위해 국민에게 주거 지옥을 강요하는…] br br 물밑에서만 부글부글, 표정관리를 했던 민주당은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라'고 말한 이상경 국토부 차관의 말을 대신 사과했습니다. br br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쳤다면서, 고위 공직자 한 마디는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경고도 곁들였습니다. br br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적절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당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br br 그러면서도 높은 집값은 투기 방치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왜곡된 정보로 공포감을 조장한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 15억 원 이하 주택은 현행 대출이 유지된다면서, 수도권 유휴 부지를 박박 긁어서라도 공급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r br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폐교부지 같은 것도 교육부하고 논의해야 갰지만 그런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봅니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모든 땅은 다 검토의 대상이다.] br br 부동산 이슈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중도층 민심과 직결됩니다. br br 집권 여당인 민주당 투톱이, 부동산 언급을 자제하는 것도 설화를 막기 위한 경계심이라는 분석입니다. br br YTN 박희재입니다. br br 촬영기자 : 이상은 이... (중략)br br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