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옷인데"...알리 직구 '핼러윈 의상' 유해물질 범벅 / YTN

"아이들 옷인데"...알리 직구 '핼러윈 의상' 유해물질 범벅 / YTN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면서 저렴한 가격의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자녀들이 좋아하는 의상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br br 그런데 일부 제품에서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는가 하면, 화염에도 취약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br br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중국 직구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핼러윈 의상. br br 저렴한 가격 때문에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입니다. br br 한국소비자원이 이러한 어린이용 의상 1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알리에서 판매하는 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대부분의 핼러윈 복장에는 작은 반지나 귀걸이가 포함돼 있습니다. br br 이렇게 작은 제품들은 어린이가 삼키면 질식의 위험이 있기에 반드시 경고 표시가 있어야 하는데 35의 제품에서 경고 표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br br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4개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는데 '아담스 패밀리'에 나오는 손 모형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600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br br [한성준 소비자원 제품안전팀 :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서 생식이나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br br 화염 전파 속도 실험에서는 3개 제품이 순식간에 불에 탔습니다. br br 국내 안전 기준보다 최대 1.5배 빨랐습니다. br br 다른 3개 제품은 필수인 화염 경고 표시조차 없었습니다. br br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폭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흔히 있을 수 있는 놀이거든요. 빨리 타들어간다는 얘기는 그만큼 어린이들이나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대처할 수 있는, 벗어버릴 수 있는 시간 또 고온의 화재로부터 피할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된다…] br br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아동 제품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유해 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YTN 오동건입니다. br br br 영상기자 : 박재상 br 디자인 : 권향화 br br br br br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25-10-24

Duration: 01:57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