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은 가수 신승훈 씨! br br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까지 준비하느라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br br 노래도 팬들에 대한 마음도 더 깊어진 신승훈 씨를 김정아 기자가 만났습니다. br br [기자] br 때론 형처럼, 때론 지휘자처럼, 밴드와 합을 맞추는 발라드 황제! br br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는 현장은 섬세하지만 날카롭지 않습니다. br br [신승훈가수 : 이번 콘서트는 철학이 없어요. 팬들이 제일 좋아했던 거를 다 찾아봤어요. 아 내가 저 때 저런 걸 했었지. 아 저 때 팬들 되게 좋아했었는데 내가 저걸 또 잊고 지냈네. 그걸 다 찾아서 이번에 총집합을 해요. 콘서트장에서 우리 한번 불살라 봅시다.] br br 10년 만에 발매한 12집 정규앨범도 긴 시간을 함께 지나온 팬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입니다. br br [신승훈가수 : 사랑과 이별의 메신저보다는 삶에 있어서 조금은 도닥여질 수 있는 그런 오빠로서, 삼촌으로서의 모습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br br 리메이크 없이 수록된 11곡 모두를 직접, 새로 만들었습니다. br br [신승훈가수 :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과거 영광에 있는 신승훈이 아니라, '신승훈은 지금도 계속 왕성하다'라는 걸 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br br 1990년 혜성처럼 등장한 신승훈! br br 첫 앨범부터 무려 140만 장이 팔려 나갔습니다. br br 그러나 TV에 얼굴을 알리기까지 신고식은 호됐습니다. br br [신승훈가수 : 리허설까지 하고 본방 바로 앞에서 자 오늘 방송 걸프전 때문에 없어졌습니다. 예? 이게 첫 방송. 두 번째는 거의 1위 후보 됐을 때 아이 설마 그랬는데, 고르바초프님께서 제주도를 또 방문하셔서, 하필이면 생방송하는 7시 때 방문하시는 거예요. 한 3시에 오셔도 되지 않습니까? 굳이 그 7시 때 와 가지고 저의 생방을 없애서….] br br 이후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 br br 14주 연속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2집 '보이지 않는 사랑'은 신승훈 음악 인생의 디딤돌 같은 노래입니다. br br 엄청난 인기에 100편 넘는 CF 제의가 들어왔지만 단 한 편도 찍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br br [신승훈가수 : 꼭 엔딩에 1위 후보여서 제가 항상 꽃다발 들고 막 되게 슬프게 꽃가루 떨어지는데, 이거 딱 끝나자마자 제 CF가 딱 붙는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너무 슬프게 '어제는 사랑~' 다 끝났는데 갑자기 ‘여... (중략)br br YTN 김정아 (ja-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