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국 구조물, 국제법 위반"...군사시설화 우려 / YTN

"서해 중국 구조물, 국제법 위반"...군사시설화 우려 / YTN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군 국정감사에선 중국이 서해에 무단으로 설치한 대형 구조물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br br 중국은 양식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서해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아니냔 의구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나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구조물, 선란 2호입니다. br br 잠정조치수역은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양국이 공동 조업에 합의한 해역으로, 중국은 이곳에 설치한 구조물이 양식장이라고 주장합니다. br br 하지만 우리 군은 군사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br br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23일) :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유권과 연관돼 있고, 그런 구조물들이 항해에 방해되는 건 사실입니다.] br br 중국은 지난 2월 서해 구조물을 조사하려는 우리 측 해양조사선의 접근을 가로막았습니다. br br 잠정조치수역 안팎엔 해양관측 명목으로 대형 부표들도 띄웠고, 지난봄엔 일방적으로 항행금지를 선포한 뒤 군사훈련까지 벌였습니다. br br 인공섬을 만들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처럼 서해에서도 군사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게 아니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br br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23일) : (중국 군함은)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연해 쪽에, 자기 나라 쪽에 붙어 있다가 2000년 이후부터 2010년까지, 그 이후부터는 점점 활동 영역이 커지면서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br br 해군은 중국의 불법적 해양 활동에 비례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견제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br br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23일) : 전투함이 부족해서 실질적으로 상륙함이나 군수지원함까지 나와서 이제 중국 해군에 대한 감시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br br 한중 양국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중국의 일방 행동이 계속될 경우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br br YTN 나혜인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우영택 br 영상편집 : 최연호 br 디자인 : 정은옥 br br br 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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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0-25

Duration: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