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장사도 안돼" 상인들 울상...이상현상에 직격탄 맞은 설악산 / YTN

[자막뉴스] "장사도 안돼" 상인들 울상...이상현상에 직격탄 맞은 설악산 / YTN

숲길이 계절을 머금었습니다. br br 적갈색 나뭇잎이 산허리를 물들였습니다. br br 이번 주말 단풍 절정기를 맞은 설악산. br br 내설악 들어가는 길목엔 산행객이 몰립니다. br br 하지만 올해 설악산 단풍은 영 시원치 않습니다. br br 햇빛을 봐야 선명한데 구름만 잔뜩 끼었습니다. br br 이달 초 단풍 시작 이후 비도 잦았습니다. br br 닷새 빼고 매일 비가 내린 속초 설악동 지역은 10월 한 달 누적 강우량이 720mm가 넘을 정도. br br 늦더위에 바로 붙어 이어진 가을장마에 단풍 때깔은 흐릿합니다. br br [김정옥·박충진 울산시 남구 신정동 : 햇빛을 받아야 선명한데 그렇지 않고 다 아직 푸르네요.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단풍이 물들지 않고 그냥 말라버릴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br br 10월 중순 설악산은 아침저녁 이미 영하권, 정상엔 일찌감치 첫눈도 내렸습니다. br br 단풍철 대목을 흘려보낼 처지에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br br [유 인 수 설악산 주변 상인 : 때아닌 가을장마가 와서. (장사는 어때요?) 장사도 상당히 안됩니다. 관광객들도 작년에 비해서 안 오시네요.] br br 그래도 계절이 주는 선물은 여전히 가득합니다. br br 밤, 대추, 호두, 버섯에 서리 맞은 머위 잎까지. br br 장 보러 나온 사람들 표정은 환해집니다. br br [서 주 희 강원도 춘천시 신사우동 : 가을 향기가 확 나고. 물건들이 직접 갖고 나온 거라 싱싱하잖아요. 싱싱하고 믿을 수 있고 품질도 좋고.] br br 늦더위에 10월 장마 그리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추위. br br 흐릿해진 단풍처럼 가을이 더 짧아지는 것만 같아 아쉽습니다. br br YTN 지환입니다. br br 영상기자 | 홍도영 br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5-10-27

Duration: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