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영화판까지 전쟁터 될라...트럼프 '헛된 망상'에 역풍 예고된 미국 / YTN

[자막뉴스] 영화판까지 전쟁터 될라...트럼프 '헛된 망상'에 역풍 예고된 미국 / YT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5월 4일) : 많은 나라가 우리 영화산업을 훔쳐갔어요. 그들이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 의사가 없다면, 수입 영화에 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br br 그러나 영화 제작은 다국적 협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br br 어느 나라 작품으로 규정해야 하는지도 애매해서 관세 적용 기준을 정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br br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스트리밍 시대의 현실은 더 복잡합니다. br br 해외 제작물들이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되면 구독료 인상과 공급 축소, 계약 재조정이 불가피합니다. br br 소비자들은 더 비싼 요금을 내거나 원하는 작품을 보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br br 게다가 영화는 '저작권 기반 디지털 콘텐츠'인데 세계무역기구(WTO)는 이에 대해 무관세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br br [진 매더스 버라이어티 선임 미디어 리포터 : 영화는 상품이 아니라 서비스입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즉 입국 항구에서 무언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은 영화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br br 영화는 국가 안보와 무관하고, 특정 국가의 불공정 무역 행위로 분류하기도 어려워 미국 내에서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도 힘듭니다. br br 이런 모든 사정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관세를 매긴다면, 영화 강국들은 보복 조치에 나설 게 뻔합니다. br br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복 조치는 곧바로 미국 영화산업에 역풍으로 작용합니다. br br 정작 미국 영화계에서도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조지 클루니 영화배우 :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겁니다. 정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연방 차원의 인센티브를 논의해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br br 결국 트럼프의 발언은 강경 무역 정책 이미지를 보여주고 국내 제작 장려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YTN 권영희입니다. br br 영상편집ㅣ한경희 br 화면제공ㅣ유니버설 스튜디오 br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5-10-27

Duration: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