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할인가 믿었는데…신혼부부 날벼락

직원 할인가 믿었는데…신혼부부 날벼락

ppbr br [앵커]br축복받아야 할 신혼 부부들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br br신혼 가전을 '직원가'로 싸게 사게 해주겠단 말을 믿고 지점장 계좌로 돈을 보낸 건데요. br br그 지점장이 잠적해버렸습니다. br br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예비 신랑 안모 씨. br br지난 9월 TV와 에어컨 등 혼수 용품들을 가전 매장에서 장만하려다 천만 원 넘게 날렸습니다. br br직원 할인가로 살 수 있다며 개인 계좌로 돈을 보내달라는 가맹점 지점장 말을 믿었던 겁니다. br br[안 씨-지점장 통화]br"그때 (계약금) 보냈던 계좌로 보내주시면 되는 거예요. 개인(계좌)으로요? 직원 할인가 넣어드렸던 거랑 똑같이 30까지 다 넣어드리는 거잖아요." br br지점장이 돈을 챙겨 지난달 31일 잠적하면서 결혼식이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안 씨 신혼집은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br br[안모 씨 예비 신랑] br"저희한테는 그게 진짜 큰돈이었거든요. 화도 많이 나고. 가족들한테 미안하죠." br br안 씨처럼 예비 신혼부부 수십 명이 떼인 돈만 억대에 이릅니다. br br[김모 씨 예비 신부] br"결혼 준비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할인을) 잘한다는 얘기들이 좀 있었어요." br br지점장 잠적 이후 문제의 매장은 임시 휴업 상태입니다. brbr이 매장에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대기업 관계자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 일어난 개인적 일탈"이라면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가맹점 지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석현 br영상편집 : 차태윤br br br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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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1-03

Duration: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