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장기화에 미국 공항 마비 우려...교통장관 "안전하지 않으면 중단" / YTN

셧다운 장기화에 미국 공항 마비 우려...교통장관 "안전하지 않으면 중단" / YTN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잇따르는 등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이에 교통부 장관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멈추겠다고 경고했습니다. br br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검색대마다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줄지 않습니다. br br 할로윈을 맞은 지난 주말, 미국의 주요 공항들은 그야말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br br 사흘간 항공기 만6천 편 이상이 지연됐고, 90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br br [어누쉬 데브카르 여행객 : 우리는 원래 비행기를 놓쳤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출발 두 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줄이 공항 밖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 데만 5~6시간은 기다려야 했어요.] br br 24시간 공항을 지켜야 하는 항공관제사가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br br 현재 만3천 명 정도인 항공관제사는 필수 근무 인력이라 무급으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자 결근하거나 휴가를 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 급기야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든 공역을 닫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이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다만,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며 지금은 상당한 지연이 빚어지는 정도지만 항공관제 시스템의 위험도가 매우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네 탓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JD 밴스 미국 부통령 : 지금도 이미 너무 긴 교통안전청 보안 검색대 대기줄을 보세요. 직원들이 게으르거나 나쁜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다른 일을 찾아야 해서 절반이 출근하지 못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br br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왜 미국의 절반을 대표하는 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하는 데보다, 이번 주말을 포함해 골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까?] br br 미국 주요 항공사들과 전미항공관제사협회는 의회에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br br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여행객 수요가 몰리는 이달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전국적인 항공 대란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br br YTN 김잔디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최연호 br br br br br YTN 김잔디 (jand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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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1-03

Duration: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