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한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두 번째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br br 박 전 장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계엄을 막지 못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직접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br br 아직 박 전 장관 구속 여부가 나오지 않았죠. br br [기자] br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2시 50분쯤 종료됐습니다. br br 박 전 장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는데요. br br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br br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 (권한남용 문건 작성하라고 지시하셨나요?) …. (검찰과에 문건 삭제 지시했나요?) ….] br br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박 전 장관은 결과적으로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하고 계엄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직접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br br 또, 핵심 쟁점인 '위법성 인식'에 대해 내란이란 걸 알면서 한 건 아니라며 재판부에 잘 판단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br br 박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br br br 이번 박 전 장관 구속영장에는 새로운 범죄 사실도 추가됐죠. br br [기자] br 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새로운 범죄 사실을 추가했습니다. br br 박 전 장관이 법무부 검찰과에 지시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는 건데요. br br 특검은 이 부분을 박 전 장관의 위법성 인식 부분을 소명할 핵심 근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박 전 장관 측은 국민에게 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국회 등에서 예상되는 질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br br 해당 문건이 계엄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작성된 것은 아니라는 건데요. br br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박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가를 거로 보입니다. br br br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역시 구속 갈림길에 섰죠. br br [기자] br 네, 내란 선동 등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 심사 역시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br br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SNS에 게시글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br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거나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고 적은 건데요. br br 특검은 황 전 총리의 오... (중략)br br YTN 안동준 (eastju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