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가 그동안 이어온 관세·안보 분야 협상의 결과물인 공동설명자료, 이른바 '조인트 팩트시트'가 확정됐습니다. br br 이재명 대통령은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통상 협상과 안보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br br [기자] br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br br br '팩트시트'가 합의됐단 소식을 이 대통령이 직접 알린 거죠. br br [기자] br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br br 불과 몇 분 전 급하게 기자단에 공지된,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br br 이 대통령은 관세와 안보 분야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한미 통상 협상과 안보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과제를 매듭지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실제로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5개월여 동안 미국과 벌여온 치열했던 협상의 결과물이 담겼습니다. br br 우선 관세 분야를 보면요. br br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대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이 가운데 현금 투자는 2,000억 달러인데요. br br 우리 외환시장의 충격을 막기 위해 한국의 달러 조달 한도는 연간 기준, 최대 200억 달러로 정해졌습니다. br br 미국이 부과하는 반도체 관세는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즉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고, 걱정했던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br br 안보 분야에선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지지를 얻은 게 성과로 꼽힙니다. br br 우리의 숙원사업인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 미국이 승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띕니다. br br 팩트시트에는 건조 장소가 담기지 않았지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국 내 건조를 전제로 양국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공동설명자료에는 또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국 군함까지 국내 조선소에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br br 주한미군 주둔을 통한 미국의 한국 방위 공약이 재확인됐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협력을 지속한다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br br 이 대통령... (중략)br br YTN 강진원 (jinw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