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철강관세 인하 요구에 미 "디지털규제 완화 먼저" / YTN

EU 철강관세 인하 요구에 미 "디지털규제 완화 먼저" / YTN

'트럼프 관세'를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2라운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br br 철강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유럽연합에 미국은 빅테크에 대한 디지털규제부터 먼저 손볼 것을 요구했습니다. br br 권준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7월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통상 부문 고위급 인사들. br br 유럽은 현행 50에 달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인하해줄 것을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br br 또 관세 면제 대상에 넣기로 한 항공기와 복제약, 반도체 제조 장비에 이어 와인·파스타 등에 대한 관세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br br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 : 러트닉 장관님과 철강과 파생 상품에 대한 관세 논의를 어떻게 시작할지 이야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br br 이에 대해 미국은 기존 합의 이행을 완수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추가 관세 인하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br br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합의의 첫 단계를 완전히 이행하기 전에 다른 쟁점들로 넘어가거나, 경제 전반의 더 넓은 분야로 논의를 확대하는 건 곤란합니다.] br br 또 철강 관세 인하를 요구하기 전에 미국 빅테크를 겨냥한 디지털 규제부터 먼저 완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br br 관세 인하와 디지털 규제 완화를 맞교환 카드로 내민 겁니다. br br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 유럽이 디지털 규제에 대해 균형 잡힌 접근을 마련한다면, 철강·알루미늄 관세 문제를 함께 논의해볼 수 있을 겁니다.] br br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유럽의 디지털시장법으로 미국 기업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 적용이 공격적이고 벌금이 막대하다는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br br 미국과 회담에 앞서 유럽연합은 무역 관계 다변화를 위해 2027년까지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와 FTA를 체결할 거란 계획을 내놨습니다. br br YTN 권준기 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권준기 (jk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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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1-24

Duration: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