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하게 한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6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br br 특검은 오늘(28일) 150일의 수사 기간을 마치고 최종 결과발표를 진행합니다. br br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사임한 지 5개월 만인 지난해 3월, 호주대사에 전격 임명됐습니다. br br 당시 이 전 장관은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는데, 법무부는 공수처의 반대 의견에도 출국금지를 해제했습니다. br br [이종섭 주호주 대사(지난해 3월) : 이미 수차례 걸쳐서 그러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오늘은 다시 중복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br br 특검은 이 과정을 범인 도피라고 보고 윤 전 대통령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br br 이 전 장관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대통령 본인과 대통령실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려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출국시켰다는 겁니다. br br [정민영 채 상병 특별검사보 : 결국 이 사건은 채 상병 사건 관련 수사외압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대통령과의 연결고리인 이종섭 전 장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중대한 범행입니다.] br br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5명도 같은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br br 이로써 특검은 앞서 기소한 수사외압 의혹 사건 등 모두 2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br br 출범 이후 수많은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수사력을 모아온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과 범인 도피 의혹 정점에 윤 전 대통령이 있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br br 이제 특검은 최종 수사 결과 발표와 공소 유지만을 남겨 두고 있는데, br br 15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발표는 이명현 채 상병 특별검사가 직접 진행할 예정입니다. br br YTN 임예진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임예진 (imyj7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