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어제 청주에서 44일 동안 50대 여성이 실종상태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brbr결국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br br충북의 한 폐수처리시설 수조 안이었는데요. br br범인은 전 남자친구였습니다. br br자신의 거래처에 시신을 숨겨놓았고, 피해 여성 가족에겐 안 만난지 꽤 됐다고 시치미도 뗐다고 합니다. br br김대욱 기자입니다.brbr[기자]br충북 음성의 폐수처리시설. br br실종된 여성 A씨의 전 연인 50대 김모 씨가 거래하던 곳입니다. br brA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경찰은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br br실종 44일 만입니다. br br시신은 마대에 담겨 4미터 깊이 폐수처리 수조 속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br br[업체 관계자] br"그분들이야 뭐 자기네들이 관리하는 장소니까 자기네들이 더 잘 알지" brbr김 씨는 피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청주와 진천을 오가며 A씨 차량을 숨겼습니다. br br수사망이 좁혀오자 번호판을 바꿔 달고 충주호에 버렸습니다. brbr반면 시신은 음성으로 옮기며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br br폐기물 처리 업체를 운영하면서 잘 알고 있던 거래처들을 유기장소로 택한 겁니다. brbr피해 여성의 행방을 묻는 가족들에겐 "안 만난 지 꽤 됐다"며 시치미를 뗐습니다. br br범행 직후 여성의 휴대전화로 직장 상사에게 사직 의사를 밝히는 문자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br br경찰은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br br[경찰 관계자] br"범행 수법의 잔혹 그리고 시신 유기 과정에 어떤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그런 점 때문에 심리 검사를 한번 해보겠다는 거예요." br br김씨는 살인혐의로 구속됐습니다. br br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br br영상취재 : 박영래 br영상편집 : 이승은br br br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